"저렴한 거래비용·거래시간 확대가 장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서영태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하면서 복수거래소 시대가 열렸다.
오랜 기간 복수거래소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국내 주요 증권사의 대표들은 4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해 새로운 시대를 축하하며 투자자 편익 확대 등 넥스트레이드의 성공을 확신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ATS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고객에게 거래 체결 등 비용을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거라 생각한다"며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 점이 장점이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사장들 역시 70년 가까이 한국거래소(KRX) 독점 체제로 유지됐던 국내 주식거래 시장이 복수·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 제고를 기대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세계적으로 사실 거래소가 한 군데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며 "주요 선진국들이 다 여러 개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좋은 경쟁 속에서 좋은 효과들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선 집행 의무 방식이라든지 거래수수료 인하라든지 이런 것들이 투자자들한테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도 "소비자 편익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고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역시 "낮은 수수료가 장점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관해 "수수료가 저렴해져 고객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침체한 시장의 분위기를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도 넥스트레이드 관련 준비를 잘 마쳤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넥스트레이드의 비상임 이사이기도 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이야말로 이제 거래소의 경쟁 시장이 활성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쟁이라는 것은 거래하고 있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효용이 증가한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의미"라고 평가했다.
서 회장은 "빠른 거래 시간 또 낮은 수수료 다양한 금융상품 거래까지 이런 것들이 넥스트레이를 통해서 많이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한다. 장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로 오는 5일부터는 오전 8시~오후 8시로 넥스트레이드 장이 운영된다.
이날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에는 10개의 종목만이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된다. 17일부터는 110개 종목, 오는 24일부터 350개 종목이 거래된 뒤 이번 달 31일을 시작으로 모두 800개 종목이 거래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개장 후 초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은 개장식 진행으로 넥스트레이드 시장은 10시에 시작했으며, 종료 시각은 오후 8시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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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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