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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대외 강세 속 外人의 힘 주시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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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채권 강세 프라이싱에 국내 경기 지표 악화까지 더해졌다.

이날 강한 외국인 투자자의 3년 국채선물 매수세에 관심이 모인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4.9bp 내린 2.51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bp 내린 2.6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오른 107.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5천93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2천36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8틱 오른 120.05를 나타냈다. 증권은 1천892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548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6포인트 오른 151.7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0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추이에 따라 추가 강세가 판가름 날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주요 금리만 보면 하단에 다 온 것 같지만, 대외 분위기나 국내 경기를 감안하면 금통위의 보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추가 인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올라오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만계약 가까울 정도로 사주면 강세는 유지될 것이고, 중간에 멈추면 지금보단 밀릴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금리는 펀더멘털이라 금리 하락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 같다"면서 "단기 구간은 2.5% 레벨까지 내려와서 장기구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3년 국채선물을 연일 강하게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의도대로 시장은 결국 끌려가지 않을까 싶다"라고도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9bp 내린 2.51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5.1bp 내린 2.649%로 개장했다.

주말과 연휴 간 미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2거래일간 미 국채 2년 금리는 9.30bp, 10년 금리는 10.50bp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경기 우려를 심화했다. 그는 4일부터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중국에도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는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3%, 소매판매는 0.6%, 설비투자는 14.2%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연말 밀어내기 수출 등으로 전월 큰 폭 증가한 기저효과와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 축소 등으로 주요 지표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이후 단기 구간 위주로 강세 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했다.

통안채 91일물 입찰에는 2.170%에 5천억 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9천700억 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5~6원 내린 1,450원대 후반을 등락 중이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다.

3년 국채선물은 9만45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44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7천25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2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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