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4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설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승구 회장은 "침체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설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 회장은 국회, 정부, 지자체, 언론 등을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16개 시·도회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통해 일반관리비율을 최대 2%p 상향 조정하고 공사비 단가 심사 기준을 강화해 중소형 공사의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조정 근거를 마련하고, 장기계속공사의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보전, 순공사비 확보 대상 확대 등의 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
건설사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 회장은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의 건설업 유동성 지원 정책도 이끌어냈다. 또한, 부동산 PF사업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여 수수료 항목을 32개에서 11개로 축소하고, 기존에 부과되던 불필요한 수수료를 폐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동행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재발의하여 중소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관리비 현실화를 추진하여 공사비 산정 체계를 개선했다. 안전관리자 양성 교육을 확대해 건설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한 회장은 올해도 건설업계의 금융 유동성 해소와 주택공급시장 활성화, 공사원가 산정 체계 개선, 노사관계 안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동행위원회를 통해 기술혁신, 일자리 환경 개선, 사회적 가치 강화 등 건설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 회장은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벗어나자"고 말했다.
[출처: 대한건설협회]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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