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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홈플러스, 신평사가 주목한 부분은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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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개선에도 투자등급 지표로 보긴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홈플러스가 이날 기업회생을 법원에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제 매출과 부채비율의 경우 이전보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신용등급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보다는 연이은 영업손실과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금융비용, 영업환경 악화 등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법원이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신용등급이 낮아져 향후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홈플러스의 매출과 부채비율은 다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총매출액은 5조5천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4천808억 원)보다 소폭 개선됐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11월 기준 1천408%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2월(3천211%)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그보다는 신평사가 주목한 부분은 수익성 및 업황 악화, 과중한 재무부담 등이었다.

지난달 28일 한신평과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으로 하향했다.

한신평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업손실 기조에서 탈피하지 못했으며,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며 "지속된 자산매각 등을 통한 차입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재무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으로는 1년 내 만기도래 차입금, 금융비용 등이 꼽혔다.

현재 홈플러스는 금융비용으로 수천억 원대를 지불하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비용은 4천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3천375억 원)보다 늘었다.

지난해 3월 토지자산 재평가 등으로 약 8천900억 원가량의 자본이 확충돼 그나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보다는 흑자전환 즉 영업이익 등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개선됐다고 하나, 해당 지표들이 투자등급에서 나올 수 없는 지표들"이라면서 "영업 쪽에서도 개선될 기미가 희미해지다 보니 A3 등급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추이를 보면 최근 개선된 모습이 보이나 과거 대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외형을 줄이는 과정에서 비용도 함께 줄여야 하는데 이를 줄이지 못했던 것 같아 고정비 부담 자체가 무겁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홈플러스 4일 회생절차 신청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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