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4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속에서 중국이 서방 소유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가 높아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28포인트(0.22%) 오른 3,324.2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3.83포인트(0.68%) 오른 2,045.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가 전국적으로 RISC-V 칩 사용을 장려하는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는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에 이르기까지 덜 정교한 다양한 칩을 설계하는 데 사용되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선 지난달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농수산물에 대해 보복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닭고기와 밀, 옥수수, 면화에 대해 15%의 관세를, 미국산 대두, 수수, 돼지고기, 소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및 유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 15개를 수출통제 대상에, 10개 기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또한 중국의 국정 운영 방침이 정해지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면서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반영됐다.
방산, 반도체, 귀금속, 소프트웨어, 통신, 전자부품, 인터넷, 가전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 소비재, 소매, 부동산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7.2877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절상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내린 7.1739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또한,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82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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