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대외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경기지표까지 악화하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내일 국고채 30년물 입찰 준비 움직임이 강했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 내린 2.541%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3bp 하락한 2.70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3틱 오른 106.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만3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7천68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9틱 내린 119.6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9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23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48포인트 내린 150.6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5계약으로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후 향방이 결정되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아시아장 미 국채 되돌림과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 준비 등의 영향으로 장기 구간 위주로 약세 압력이 가해졌다"며 "물량이 적지 않아서 델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발 강세 분위기를 국내가 따라가다가 다소 레벨 부담을 맞이한 상황에서 국고 30년 입찰을 맞이한 듯한 느낌"이라며 "이보다 장기 구간이 더 강해지려면 플래트닝 압력이 더 높아야 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4.9bp 내린 2.51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5.1bp 내린 2.649%로 개장했다.
주말과 연휴 간 미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 2거래일간 미 국채 2년 금리는 9.30bp, 10년 금리는 10.50bp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경기 우려를 심화했다. 그는 4일부터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중국에도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는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3%, 소매판매는 0.6%, 설비투자는 14.2%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연말 밀어내기 수출 등으로 전월 큰 폭 증가한 기저효과와 설 명절에 따른 조업일 축소 등으로 주요 지표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이후 단기 구간 위주로 강세 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했다.
오전 중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이 절차를 시작했다. 금융권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는 1조4천억원 수준이며, 이중 메리츠금융그룹이 담보채권 1조2천억원을 보유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환율 문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상끼리 외환 문제를 두고 공식적으로 경고를 받거나 논의한 적이 없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정오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면 주택 수요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발효됐다.
이에 즉각적으로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10~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미국 기업 15개를 수출통제 대상에, 10개 기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10년 국채선물은 강세폭을 상당히 줄여 약세 전환했다. 내일 진행될 국고채 30년물 입찰에 대비한 움직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2년물 입찰에선 1조9천억 원이 2.610%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5조630억 원이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2.3bp, 10년 금리는 0.9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9만8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8천716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만5천1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99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654 | 2.653 | -0.1 | 통안 91일 | 2.758 | 2.738 | -2.0 |
| 국고 3년 | 2.566 | 2.541 | -2.5 | 통안 1년 | 2.615 | 2.616 | +0.1 |
| 국고 5년 | 2.646 | 2.629 | -1.7 | 통안 2년 | 2.622 | 2.622 | 0.0 |
| 국고 10년 | 2.706 | 2.703 | -0.3 | 회사채 3년AA- | 3.157 | 3.132 | -2.5 |
| 국고 20년 | 2.645 | 2.653 | +0.8 | 회사채3년BBB- | 8.921 | 8.901 | -2.0 |
| 국고 30년 | 2.544 | 2.556 | +1.2 | CD 91일 | 2.890 | 2.850 | -4.0 |
| 국고 50년 | 2.418 | 2.424 | +0.6 | CP 91일 | 3.030 | 3.010 | -2.0 |
(2025/03/04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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