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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상장 1년 만에 88억원 규모 자산 탈취 해킹…22% 하락

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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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WEMIX)가 대규모 해킹을 당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위믹스의 자산 전송 지원 시스템인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서 865만4천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

총 13회에 걸쳐 800만개가 넘는 위믹스 코인이 공격자 지갑 2개로 전송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위믹스 시가 기준 88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위믹스 팀은 지난달 28일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거래 흔적을 탐지했다. 이후 자체 분석과 외부 보안 전문 기업인 티오리와의 공조를 통해 원인 분석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경찰 신고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해 나오는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믹스는 지난 2022년 12월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지만 1년 만인 2023년 12월 업계 1위 업비트를 제외한 4개 거래소에 재상장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지난해 7월 금융당국과 함께 마련한 가이드라인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코인을 상장하지 않게 명시돼 있다. 따라서 위믹스가 해킹 원인을 소명하지 못하면 다시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다.

앞서 닥사 회원사는 해킹당한 썸씽(SSX)을 지난해 2월 상장 폐지했고, 연이어 3월에는 플레이댑(PLA)이 상장 폐지됐다.

빗썸에서 위믹스는 오후 4시 55분 기준 전장 대비 22.60%(200원) 내린 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 코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77개 주소를 거쳐 쿠코인, 비트마트, 바이비트(Bybit), 비트겟, HTX, 비트투미, MEXC 등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총 7곳에 나눠 입금됐다.

위믹스 측은 "거래소들로의 입금량과 거래량으로 볼 때 탈취된 위믹스의 대부분이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안성 강화를 위한 1차 조치 진행으로 모든 내부 서버에 대해 MFA(다중 인증)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산 탈취 사건으로 위믹스의 플레이 브릿지와 스와프 서비스는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

위믹스 팀은 "재단이 책임지고 플레이 브릿지 볼트를 복구하여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위믹스

[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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