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2.5배→3.5배로 변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강등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들 기업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지 10개월 만에 하향 조정을 결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P는 대규모 자본지출(CAPEX)과 화학 및 이차전지 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LG화학의 차입금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LG화학의 조정 차입금이 2023년 16조원에서 2025~2026년 25조~2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LG화학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023년 약 6조5천억원에서 지난해 5조4천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도 화학 업황 사이클의 바닥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다.
여기에 글로벌 무역 긴장도 LG화학의 수익성 회복에 잠재적 악재로 꼽혔다.
S&P는 "LG화학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매각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가시성이 낮아 기본 가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미국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설비투자가 지난해 12조원에서 올해 9조원, 내년 7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재무지표 부진이 기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조정 차입금은 지난해 13조원에서 올해 18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추정치를 기존 2.5배에서 3.5배로 높였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을 LG화학의 핵심 자회사라고 평가하면서 두 회사에 동일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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