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드 계열사는 외형 확대로 '초격차'
개선 필요한 사업군 '정상화' 선언키도
출처: 신세계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성장 재개를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정 회장은 투 트랙을 강조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시장을 리드하는 계열사는 초격차를, 이커머스나 건설 등 부실 요소가 내재했던 사업군은 경영 정상화를 일궈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배력 넓히는 이마트·스타벅스…"초격차 만들겠다"
정 회장은 5일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성장 재개 선봉장으로 이마트를 꼽았다.
이마트는 지난달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연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 매장 수는 지난 2020년 160개를 기준으로 작년까지 줄어왔으나, 효율적 점포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해 다시 외형 성장을 재개한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올해 3곳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점포 3곳 이상을 열 예정이다.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신설을 구상 중이다. 새로 여는 점포 상당수는 트레이더스로 현재 구상되고 있다.
작년 연 매출 3조 원을 넘긴 스타벅스도 지배력 확대를 이어간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 매출 규모를 기록하는 스타벅스는 올해 100곳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열 계획이다.
◇올해 '완전 정상화 원년' 선언한 정 회장…필요하면 수시 인사도
정 회장은 개선이 요구되는 사업군 역시 정상궤도로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정 회장은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과 SSG닷컴과 지마켓의 수장 동시 교체, CJ그룹과의 협업 등을 추진해 사업군을 정비했다.
정 회장은 올해를 '완전 정상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첫 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SSG닷컴은 수익성 개선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700여 개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기업결합신고서가 제출돼 있어 심사 마무리 후 현물 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를 마치면 JV 설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2월 상장 폐지를 계기로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4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개선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노브랜드' 상품 도입 점포 평균 일 매출이 전체 점포 평균 대비 38% 높게 나타나는 만큼, 내년까지 전체 점포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성과 중심의 수시 인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고객 만족이라는 그룹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신상필벌에 입각한 인사는 필수"라며 "변화와 도전으로 성과를 낸 조직 구성원에는 합당한 보상을 하며 계속 혁신을 독려하겠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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