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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저평가?…10년 내 최저 수준 근접"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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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의 매니징 디렉터 스테이시 래스곤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며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NTM EPS)의 약 2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인데, 이는 1년 내 최저 수준일 뿐만 아니라 10년 내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는 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평가 속에 관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연초 기록한 사상 최고점 대비 약 28%가량 하락한 상태다. 올해 초 대비로는 14% 정도 하락했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래스곤은 "AI 투자 사이클이 끝났다는 우려는 다소 성급하다"며 "밸류에이션이 점점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관련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악화됐지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신제품 주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수 주 내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 컨퍼런스(GTC)가 열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GTC는 연구자와 개발자, 엔지니어, 투자자들을 위한 엔비디아의 GPU 기술 컨퍼런스로, AI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다.

래스곤은 "과거 10년 동안 엔비디아가 NTM 주가수익비율(P/E) 25배 수준에서 거래될 때, 평균적으로 1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목표 주가를 1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6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엔비디아의 신형 GPU '블랙웰'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회사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가장 주목하는 위험 요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출 규제가 얼마나 강력하게 시행될지 여부라고 전했다.

래스곤은 "만약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완전히 차단된다면 EPS가 5~6달러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가는 이미 그 이상의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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