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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시장 전망 '전술적 약세'로 변경…"관세 협상 가능성 없어"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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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JP모건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 악화로 미국 증시 전망을 '전술적 약세(Tactically Bearish)'로 변경했다. 주된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새로운 관세 조치가 꼽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 트레이더들은 보고서를 통해 "관세 조치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우리는 또다시 불확실성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할 때 협상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3월 첫 거래일 동안 주식 시장 전반에서 위험 회피 움직임이 나타났다.

JP모건은 현재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러한 수준의 관세가 지속되면 캐나다와 멕시코 경제는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이 '붕괴'하고, 기업 이익 전망 역시 크게 하향 조정될 것이며 결국 연말 시장 전망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1.22% 하락했으며, 장중 한때 2%까지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5% 하락했으며, 장중 1.95%까지 미끄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0.35% 하락 마감했으며 장중 낙폭은 2.14%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JP모건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기본 가정으로 삼지는 않고 있다. 다만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주식 시장이 향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들은 경제 상황을 더욱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월 고용 보고서가 주목받고 있다.

JP모건은 이러한 데이터들이 "이미 지나간 '과거의 데이터'인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2월 거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경기침체 전망을 늦추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JP모건의 약세 전망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스테파니는 "관세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낮은 금리, 안정적인 고용 시장, 강한 소비자 저축률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의 시장 하락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는 주로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었지만, 오늘은 시장 전반이 조정을 겪고 있다"며 "오히려 금융주, 에너지주, 특히 산업주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테파니는 "장기적으로 제조업이 미국 내에서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면 관세 정책이 제조업 부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관세부과 소식 전하는 멕시코 신문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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