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상무 관세 타협 발언 증시 긍정적…관세는 협상용"

25.03.05.
읽는시간 0

"중국도 대화 통해 대응 수위 조절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미국 상무부 장관의 관세 타협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을 줄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국내 증시는 관세 불안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미국 장 마감 후, 미국 상무 장관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타협 발언 등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뉴욕 증시 마감 후 외신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경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는 오늘 하루 종일 나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대통령은 그것을 경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중간 어딘가에서 타협할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인 것 같다"며 "우리는 아마도 내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관세 전쟁의 우려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끝에 또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0.25포인트(1.55%) 급락한 42,520.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57포인트(1.22%) 밀린 5,778.15, 나스닥종합지수는 65.03포인트(0.35%) 떨어진 18,285.16에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강행에 캐나다, 중국도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글로벌 무역 분쟁 격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미국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상무장관이 캐나다, 멕시코 관세 감면안 발표를 언급했다"며 "트럼프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연준의 5월 금리 인하 전망도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관세 대응도 과거보다 대화를 통해 수위 조절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연구원은 "중국이 일부 품목에만 표적 관세를 부과함과 동시에 대화를 통해 보복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이 지난 2018년 무역 분쟁 때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역시 향후 상대 국가의 대응 상황 및 자국 내 여론 정서를 고려해 유동적인 관세 스케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측면에서 국장 마감 후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이 내일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타협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부 관세는 현실화하겠지만, 관세의 목적은 여전히 협상의 우위를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의 강도는 중국 등의 보복 대응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중국 경기 상황이 2018년과는 달라 무역 전쟁 확산 예상은 과도하다"고 전망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장순환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