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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머스크 "트럼프 관세로 물가 상승 불가피"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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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고율 관세를 시행하면서 미국 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상 화물 운송업체인 머스크(Maersk)의 북미 대표인 찰스 반 더 스틴은 물류 산업의 주요 연례행사인 TPM 컨퍼런스에서 북미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물가가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 더 스틴 대표는 "관세는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타겟(NYS:TGT) 등 주요 소매업체와 미국 상공회의소도 관세는 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물가 상승을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멕시코·캐나다산 제품 25% 관세,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 10% 관세, 추가적인 중국산 제품 10% 관세는 현지 시각으로 4일 자정을 기해 발효됐다. 이에 맞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도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다만, 반 더 스틴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등 다른 국가에도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머스크도 50억 달러 규모의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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