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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이어 金 사들인 투자자들…ETF 상품 경쟁 가속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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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KRX금현물 ETF 최근 1개월간 1천363억 개인 뭉칫돈

커버드콜 활용한 금 투자 ETF도 출시 임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발 관세 전쟁 우려가 짙어지면서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최근 한 달 새 1천3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 투자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ETF 상품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금과 관련한 운용사 간 상품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연합인포맥스 ETP 투자자별 매매상위 종목(화면번호 7130)에 따르면 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ACE KRX금현물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금액은 1천363억원에 달한다.

TIGER 미국S&P500(2천246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1천363억원)에 이은 개인 순매수 3위다.

국내 유일의 금 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의 KRX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상품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은 1조92억원으로 지난해 연말(6천228억원) 대비 3천864억원이나 늘었다.

국내 금 투자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는 ACE KRX금현물 ETF를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 등 3종이 있다.

금 현물 ETF 인기가 압도적이긴 하지만, 금 선물 ETF인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에도 최근 1개월 간 각각 41억원, 79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리며 금 투자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금 투자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자산운용사도 관련 ETF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SOL 골드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오는 11일 출시한다.

해당 ETF는 금 가격 움직임을 90% 따라가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간 4% 상당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월 분배금 지급으로 배당이나 이자가 없는 금 투자 한계점을 보완하면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의 절세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제 금 가격을 추종하는 만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신한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최근 금 현물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금 투자 관련 상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운용업계에서는 금 괴리율이 지난 2월 대비 다소 줄어든 상황이지만, 여전히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 달 14일 국내 금 시세와 국제 금 시세 간 괴리율은 종가 기준으로 20.12%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괴리율은 지난달 말 3%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4일 5.18%로 소폭 올랐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괴리율은 줄었지만 트럼프발 관세 이슈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데다가 각국의 중앙은행도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어 연말까지 금 시세는 오를 전망"이라며 "수급 불안도 여전히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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