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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의 주도주 조정 영향 제한…'노시보' 효과는 발현 가능"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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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증시의 공매도 전면 재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거 공매도 재개가 주도주 등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매도 재개라는 투자자들의 공포심에 의해 고밸류 종목이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직후 단기적 변동성을 보이나 전반적인 추세 반전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3월 31일 공매도 거래 영향은 코스피 지수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재개가 시행되면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주도 업종이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과거 세 차례의 국내 공매도 재개 사례에서는 업종별 공매도 강도와 수익률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신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1개월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과 수익률 사이의 뚜렷한 선형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2009년 5월 사례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선형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5월에는 공매도 강도가 높았던 업종 중 시장 수익률을 크게 넘어선 업종도 확인됐다. 기계, 운송, 호텔 등의 업종이 대표적이다.

공매도 재개 이후에는 공매도 강도가 높았던 기업보단 고밸류 종목이 조정받는 흐름이 나타났다. 앞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았던 종목의 공매도 재개 이후 1개월간 수익률은 공매도 강도 상위 종목군 대비 부진했다.

공매도 시스템 자체의 영향보다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노시보 효과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시보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신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저 PBR 종목군의 아웃퍼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격 부담이 높아진 종목군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는 구간"이라며 "공매도 재개 후 고PBR 대비 저PBR 종목군의 아웃퍼폼이 확대될 것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 상위 종목의 아웃퍼폼이 전망된다"고 했다.

출처: 유안타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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