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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도 잭폿…첫 애프터마켓 거래량比 157%↑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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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도 잭폿…첫 애프터마켓 거래량比 157%↑

50분 거래에 전일 전체 거래량 80%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인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이 거래 첫날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행사로 열리지 않아 처음으로 열린 프리마켓이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첫 거래일 정규시장과 애프터마켓 총거래량의 80%가 프리마켓 시간 동안에 거래됐다.

5일 넥스트레이드와 연합인포맥스의 NXT 현재가(화면번호 7171)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된 10종목의 총거래량은 35만611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정규시장과 애프터마켓에서 거래된 43만5천903주 대비 8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프터마켓의 거래량인 22만1천950주 대비로는 157.9%에 달한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의 경우 오전 8시~8시 50분까지로 단 50분만 거래가 허용되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전일 넥스트레이드의 정규시장 거래량은 21만3천983주였고 애프터마켓의 거래량은 22만1천950주로 50분 동안 열린 프리마켓의 거래량이 더 많았다.

넥스트레이드의 첫 프리마켓의 호응을 이끈 종목은 동국제약으로 프리마켓 시간동안에만 21만8천137주가 거래됐다.

동국제약은 프리마켓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반으로 정규장까지 합산하면 한국거래소 거래량 대비 80%에 육박하는 넥스트레이드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동국제약은 프리마켓에서 6%대 강세를 보였지만 정규장에서는 1%대 상승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LG유플러스 역시 프리마켓에서 10만2천821주가 거래되면서 동국제약에 이어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1만7천72주가 프리마켓에서만 거래됐다.

LG유플러스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두회사 모두 넥스트레이드 거래량이 한국거래소와 비교해 40%를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프리마켓을 포함한 폭발적인 거래량은 넥스트레이드 측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현행 규정에 따라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거나, 같은 기준으로 단일 종목의 거래량이 30%를 넘으면 거래가 중지된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시행 초기 약 10%의 거래량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거래 첫날 거래된 10종목의 총거래량은 43만5천903주로 한국거래소의 228만6천916주 대비 19.1%를 차지했다.

단 일평균 거래량은 6개월간 따져 거래 중지 여부를 논의하는 만큼 당장 거래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이날 프리마켓을 포함한 거래량 비중은 전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프리마켓의 거래량이 전망치를 많이 뛰어넘었다"며 "프리마켓보다는 애프터마켓의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프리마켓에 대한 호응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근 시간 전 해외 소식 등의 영향을 전망해 미리 거래하려고 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모두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개장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3.4 yatoya@yna.co.kr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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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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