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투입해 2천주 추가 취득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사장)가 또 한 번 회사 주식(속칭 자사주)을 2천주 매입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중 이번 취득 단가가 가장 낮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가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다. 장 사장의 자사주 매입이 실적 개선 등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돼 주가 부양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 사장은 이날 삼성전기 주식 2천주를 주당 13만5천600원에 매입했다. 회사 주식을 사는데 2억7천120만원을 투입한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C레벨 등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로 해석돼 주가 부양 효과가 있다.
장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2년 2월과 2023년 5월에 각각 2천주씩 취득해 현재 총 6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엔 주당 17만2천원에, 두 번째엔 주당 13만9천900원에 2천주를 샀다. 각 3억4천400만원, 2억7천980만원이 들었다.
종합하면 6천주를 매입하는데 총 9억원 가까이 투입한 것으로 산출된다. 주가 하락의 여파로 세 번 중 이번에 가장 적은 돈이 투입됐다.
[연합인포맥스]
이날 김성진 경영지원업무 총괄(부사장·1천주),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 총괄(부사장·1천6주) 등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넘기는 등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건 상태다.
정보기술(IT) 업황이 올해도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전장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차세대 실리콘 커패시터, 유리기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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