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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30년 입찰 무난한 소화 속 일부 손절

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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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대외금리의 약세 분위기에 연동되면서, 국고채 30년 입찰을 소화하는 장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에 대한 탄탄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는 국고 30년 입찰 이후 손절 물량이 나오면서 10년 국채선물의 약세폭이 다소 커지기도 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4bp 오른 2.56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7.0bp 상승한 2.7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내린 106.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만1만9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7천80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3틱 내린 118.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37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2천565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30포인트 내린 149.3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4계약으로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시선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 30년 입찰은 스플릿이 나오긴 했지만, 이정도면 무난하게 소화됐다고 본다"며 "이제는 이번주 후반에 나올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이 관건이라고 보는데, 이를 앞두고는 다소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국고 30년 입찰 전부터 25-2호 문의가 계속 들어왔다"며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물량이니만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0년은 이제는 약해지지 않는 물건이 되는 것 같다"며 "이정도면 추경 편성도 20조원 정도는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9bp 올라 2.571%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상승해 2.750%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장기 중심으로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90bp 올라 4.0010%, 10년 금리는 9.00bp 급등해 4.2480%를 나타냈다.

위험회피 심리가 후퇴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급락하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낙폭을 줄이면서 장중 강세로 전환했다.

개장 전에는 '2024년 4분기 국민소득(잠정)'이 공개됐다.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해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러한 재료를 소화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 장기 금리가 급등한 것에 비하면 약세가 가파르지 않았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해 충격을 흡수했다.

장중 점차 약세 폭이 커졌다. 10년 국채선물 낙폭은 반 빅(50틱)을 넘어섰다. 국고 30년 입찰 부담에다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한 점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갔다.

오전 중 중국은 제14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심의를 앞두고 발표된 공식 정부 보고서에서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제시했다. 3년 연속 동일한 목표치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 30년물 입찰은 5조8천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낙찰금리는 2.555%와 2.595%로 나타나는 등 '스플릿(차등 가격 낙찰)'이 발생했다. 응찰 규모는 13조9천920억원이었다.

오후 들어서는 국고 30년 입찰을 소화한 후 시장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반락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계속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의회 연설에 나서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평균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당국자의 발언도 전해졌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미리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10년 국채선물의 약세폭이 80틱을 넘게 확대되기도 했다. 국고 30년 입찰 이후 손절성 물량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3.1bp, 10년 금리는 0.2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24만6천83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6천28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3만5천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04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532.678+2.5통안 91일2.7382.750+1.2
국고 3년2.5412.565+2.4통안 1년2.6162.634+1.8
국고 5년2.6292.678+4.9통안 2년2.6222.655+3.3
국고 10년2.7032.773+7.0회사채 3년AA-3.1323.151+1.9
국고 20년2.6532.706+5.3회사채3년BBB-8.9018.923+2.2
국고 30년2.5562.605+4.9CD 91일2.8502.840-1.0
국고 50년2.4242.470+4.6CP 91일3.0103.000-1.0

(2025/03/05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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