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비축 전략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제매체 포춘(Fortune)지는 5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독립매체 파블로비치 투데이(PT)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이것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암호화폐 서밋'(Crypto Summit)을 개최하고 암호화폐 비축 전략에 관한 세부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암호화폐 관련 업계 정상들이 초청됐다.
러트닉 장관은 PT에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 중 하나"라면서 "그는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이에 대해 설명했고, 오는 7일 실행에 옮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춘은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수주간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며 "암호화폐 서밋을 이틀 앞두고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매수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사이 6% 올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며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카르다노 5종의 암호화폐를 국가 외환 보유고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가상자산은 모두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50분(미 중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 이상 오른 8만9천8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리플·솔라나는 1% 이상, 카르다노는 2% 이상 오름세다.
비트코인을 '유일하게 가치 있는 암호화폐'로 꼽는 소위 '비트코인 극대주의자'(Bitcoin maximalists)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일 발언에 대해 반발을 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러트닉 장관은 PT에 비트코인이 지급 준비자산 후보군 가운데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며 "그 외 암호화폐들을 어떻게 다룰지는 오는 7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는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체인링크 랩스 CEO 서게이 나자로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 보 하인스 등과 함께 회의를 주재한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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