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종전 협상도 우호적…관세 발 변동성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관세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자동차와 조선, 방산 등의 주도주 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 유예 및 추가적인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이 안도감으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정책 면에서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백악관은 "우리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1개월 동안 (관세) 면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호관세는 여전히 4월 2일에 발효되지만, USMCA에 관련된 회사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불리하지 않도록 1개월 동안 면제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문에서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선 관세 전반에 대한 협상 기대감이 강해졌고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5.60포인트(1.14%) 오른 43,006.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8포인트(1.12%) 상승한 5,842.63, 나스닥종합지수는 267.57포인트(1.46%) 뛴 18,552.73에 장을 마쳤다.
iM증권은 "미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보다 관세 정책과 실적발표에 더 크게 반응한 것으로 보이며 관세로 인한 변동성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자동차 부문 관세 유예 소식에 관세 리스크 일부 완화되어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가 국내 자동차 관련 업종에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유예, 무역 갈등 우려 완화 및 협상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협상 움직임이 재개된 점도 증시에 우호적, 트럼프 정책 동향 주시하며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백악관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북미 지역 간 자동차 수입에 적용되는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포드가 5.8%, GM이 7.2% 급등하는 등 자동차 관련 주들이 선전했다"고 평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조선과 방산 등 주도주의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내 주도주 역할을 하는 조선과 방산 랠리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상승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트럼프의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조선업 전담 사무국을 신설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하며 한미 협력 분야인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 재차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발 변동성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협력 분야인 조선주에 대한 자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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