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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달러-원, 관세 압박 숨돌리기에 10원 이상 급락

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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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 달러-원, 관세 압박 숨돌리기에 10원 이상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로 하락폭을 키우면서 3월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대비 10.80원 급락한 1,443.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50원 하락한 1,445.0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부터 1,44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한숨 돌린 점에 주목했다.

미국 정부가 캐나다,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면제하기로 하면서 관세 전쟁에 대한 불안이 약간 누그러졌다.

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급락한 점도 장초반 달러화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42.00원(MID)에 최종 호가돼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할 때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4.50원) 대비 10.15원 내렸다.

유로화는 연일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지난 3일 1.036달러대에서 1.079달러대로 급등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NDF시장에서 이미 환율이 빠졌고, 달러인덱스 내려오면서 유로화도 급반등해서 원화만 강세로 가는 흐름은 아니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다른 통화들의 상대적인 강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이슈가 해결된 것은 아니어서 이슈가 나올 때마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4.27대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0.3% 정도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6엔 오른 148.9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07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16원을, 위안-원 환율은 199.58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92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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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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