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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과거처럼 연준 금리 인하 환영하지 않을 것"

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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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불러올 파장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이 과거처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연방기금금리(FFR)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는 동향에 주목했다. 전일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중 금리인하 횟수를 3회로 늘린 부분을 소개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하는 확률을 50% 부근까지 끌어올린 모습도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근래 주식시장,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 중소형주들이 주로 편입된 러셀 2000 지수가 올해 6%가량 하락하며 주요 상품 대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과거와 비교해 금리인하를 받아들이는 시장의 태도가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드류 페티트 주식 전략가는 "시장은 과거처럼 금리 인하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연준의 통화완화는 더 이상 시장에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개월 전까지만 해도 경제의 회복성이 있었다"며 "그때까지가 시장이 인하를 반겼던 때"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이 성장을 저해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소비와 제조업, 건설, 주택시장 등이 이미 침체했다는 지표도 발견되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결국 2%라는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연준이 움직여야 시장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 헤드는 "경기 침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준이 현 상황을 직시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리스크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시장의 성장 우려를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연준이 이르게 금리를 인하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 정책을 후퇴하는 것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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