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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대외금리 약세·외국인 강한 순매도

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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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유럽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 분위기가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데 연동되는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강했다. 다만 오후 중 국고 30년 매수 등의 움직임으로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줄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 오른 2.59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3.3bp 상승한 2.80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7틱 내린 106.71을 기록했다. 증권은 1만22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만1천33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3틱 내린 118.62에 거래됐다. 증권은 7천63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만4천48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2포인트 내린 149.1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계약으로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대외금리 흐름을 주시하는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어제 독일 상황을 보고, 앞으로 각국의 확장재정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일 수 있다고 느꼈다"며 "그런 측면에서 시장이 놀라는 듯하고, 당분간은 지속될 이슈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독일발 글로벌 스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며 "내일 밤 예정된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공개 발언 등이 분위기를 반전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bp 오른 2.60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4.9bp 오른 2.824%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60bp, 10년물이 3.50bp 상승했다.

전날 유럽 장에서부터 독일 등 유로존 금리가 급등했다. 독일 국채 10년 금리는 30bp가량 오르기도 했다.

독일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PD)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5천억유로의 특별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방위비 지출 확대 차원에서 부채 제한 조항을 완화하는 데 합의한 영향이다.

미국에선 민간 고용 지표가 둔화했지만, 유로존 약세에 더해 미국 정부의 관세 일시 면제 발언과 서비스업 지표 등을 소화하며 미 금리는 반등했다.

ADP의 2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7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14만명)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면서, 하락을 예측한 시장 예상과 반대였다.

백악관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 1개월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2월 베이지북은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 사이에 전반적 경제활동이 "약간(slightly) 증가했다"고 밝히며 시장 예상보다 경기 우려의 강도가 작았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를 기록했다.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물가가 2월 전망경로대로 목표 수준 근방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분위기와 연동해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부터 반빅(50틱)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부터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다.

오전 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얘기한 핀셋 추경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며, 민주당 제안대로 30조원 추경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외국인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1만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다만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다소 상승폭을 줄이자,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상당히 축소하기도 했다. 반빅을 넘겼던 약세폭은 30틱 안팎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탄탄한 본드포워드 수요 등에 기반해 국고채 30년 매수 움직임이 많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번주 스티프닝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이에 대한 언와인딩(청산) 움직임도 일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장에서는 독일 국채 금리로 인한 충격이 이어졌다. 일본 국채 10년 금리의 장중 고점은 1.5263%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도 12bp 넘게 치솟았는데, 이는 연중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장 마감 무렵 미 국채 2년 금리는 1.9bp, 10년 금리는 3.7bp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22만6천57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83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1만9천15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868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782.700+2.2통안 91일2.7502.762+1.2
국고 3년2.5652.594+2.9통안 1년2.6342.651+1.7
국고 5년2.6782.704+2.6통안 2년2.6552.667+1.2
국고 10년2.7732.806+3.3회사 채 3년AA-3.1513.174+2.3
국고 20년2.7062.723+1.7회사 채 3년BBB -8.9238.945+2.2
국고 30년2.6052.610+0.5CD 91일2.8402.8400.0
국고 50년2.4702.475+0.5CP 91일3.0003.0000.0

(2025/03/06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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