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0bp 오른 4.286%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밀린 3.96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10bp 상승한 4.58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8.2bp에서 32.1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빠르게 반등한 뒤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다음 향방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으나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1천명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23만5천명도 밑도는 수치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 수준으로 급증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지난 달 17만2천17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7월(26만2천649명)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감축 계획이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 총괄은 7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하며 "지금부터는 시장이 노동부 고용지표가 무엇을 보여줄지, 또 발표된 정보가 어느 정도로 오래된 정보라고 일축해야 할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국채금리는 이날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같은 시각 9bp 이상 오르는 중이다.
독일 국채금리 급등으로 미국 국채금리와의 스프레드(금리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2월 중순 200bp 이상이었던 양국의 10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이날 130bp대까지 좁혀졌다.
독일 정부가 '부채 한도'를 완화하는 개헌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국채 물량 부담이 국채금리를 밀어 올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예상대로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25bp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는 2.50%, 주요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2.65%, 한계 대출금리는 2.90%로 하향 조정됐다.
ECB는 이번 금리 결정 후 통화정책이 이제 덜 제약적인 수준이 됐다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번 회의까지는 성명에 "통화정책이 여전히 제약적"이라는 표현이 사용됐었다.
ECB는 "통화정책은 유의미하게 덜 제약적인 수준이 되고 있다"며 "금리인하로 기업과 가계가 돈을 빌릴 때 덜 부담스러워졌고 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