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투자자연합 AAII 웹사이트 캡처]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개인투자자연합(AAII)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2월27일~3월5일 기준) 개인투자자 57.1%가 향후 6개월간의 미국 증시 판도를 '약세'(Bearish)로 점치고 있다.
강세(Bullish) 전망은 지난주 19.38%에서 19.33%로 소폭 낮아졌다.
향후 6개월간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는 23.56%로 지난주(20.00%)보다 늘었다.
증시 약세 전망은 지난주(2월20일~2월26일), 직전주(40.46%) 대비 20.16%포인트 높은 60.6%까지 치솟았다가 3.5%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여전히 팬데믹 말기인 2022년 9월 하순 두 주간 기록(60.87%·60.81%)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때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에 휩싸여 있던 2009년 3월 첫 주로, 당시 증시 약세 전망이 70.27%에 달했다.
금융위기 당시 약세 전망 최고치는 2008년 10월 첫 주에 기록된 60.84%다.
증시 약세 감정의 장기 평균치는 31.0%, 강세 감정의 장기 평균치는 37.5%로 집계됐다.
증시 약세 감정은 작년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일 주간(27.57%)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일 주간(29.43%)에 수그러드는 흐름을 보였던 바 있다.
약세 전망의 52주 최고치는 지난주에 기록한 60.6%, 강세 전망의 연중 최고치는 작년 7월17일 주간에 기록된 52.7%다.
트럼프 2기 관세 향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날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 이상,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 가량,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 가까이 뒷걸음쳤다.
AAII는 1987년부터 주간 단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준일은 매주 목요일 0시1분부터 다음 수요일 23시59분까지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는 대신 시장에 대한 미래 지향적 관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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