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 반응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중 캐나다와 멕시코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 결정이 주식시장과 관련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시장을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은 지금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매우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우리나라를 착취해온 기업들과 국가들에 대한 것"이라며 "이제 그들이 더 이상 우리를 속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이며 한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친(親)기업 성향을 보였던 만큼, 주식시장 움직임을 자신의 정책 평가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왔지만, 최근 행정부는 주식시장 변동성에도 공격적인 무역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의 정책을 보면 '트럼프 풋'이라는 개념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단기적인 주식시장 움직임이 아닌 미국 경제 전반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이라며 "주식시장이 0.5%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정책 결정의 핵심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미국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는 성장할 것"이라며 "금리는 1%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이고, 주식시장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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