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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침체 우려까지…증시 숨고르기 전망

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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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 경기 둔화 우려 지속…관세 불확실성 3~4월 피크"

"향후 미국 투자 확대 정책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 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국내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미 증시 급락과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선 이후 랠리를 모두 반납하며 완연한 조정 장세로 진입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Fear and Greed '인덱스도 17pt를 기록하며 지난 2024년 8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졌던 당시 레벨 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떨어진 42,57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1포인트(1.78%) 급락한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주저앉은 18,069.26에 장을 마쳤다.

고용지표도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2만1천명 감소한 수치다. 예상치도 밑돈 결과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용지표 등 경제 지표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성훈 연구원은 "관세 발 변동성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은 금주 빅 이벤트인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포지션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와 더불어 미국의 고용과 경기에 대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미국 증시의 약세를 심화시킨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유예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지난해 증시 랠리를 주도한 AI(인공지능) 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심화했다"고 평했다.

그는 "미국 고용 보고서 앞두고 기업 감원 이슈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담"이라며 "업종 이슈를 점검하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관세 후폭풍이 시장을 흔들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던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국 주식시장 변동성 및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 상승과 성장률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훼손되고 미국 경기 심리지수 하락에 경기 둔화 우려 및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부과 정책의 목적은 여전히 협상으로 판단하며 관련 불확실성은 3~4월이 피크가 될 것"이라며 "이후 전개될 미국 내 투자 확대 전망과 관련해 리쇼어링, 감세,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규제 완화 등 상반기 나올 정책 패키지 등을 기대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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