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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경기둔화·관세 우려 여전…일제히 하락

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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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관측까지 겹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만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관세 유예를 언급했으나 관세를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지배했다.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 중국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55포인트(0.25%) 내린 3,372.55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0.99포인트(0.53%) 낮아진 2,080.27에 장을 마감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업종이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에 노출되면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른 정책 수혜주로 투심이 움직였다.

미중 갈등 우려도 한층 더 가중됐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미국이) 협력을 선택한다면 호혜 윈윈을 실현할 수 있고, 한사코 탄압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부동산, 이차전지, 금융, 소프트웨어, 반도체, 소매, 가전, 운수, 전자제품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비철금속, 우주항공, 전자부품, 관광·숙박, 주류 업종이 상승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7.2474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3위안(0.02%) 오른 7.170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또한,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85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이날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38.41포인트(0.57%) 하락한 24,231.30을, 항셍H 지수는 24.06포인트(0.27%) 낮아진 8,914.03을 나타냈다.

◇ 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17.76포인트(2.17%) 떨어진 36,887.17을, 토픽스 지수는 42.82포인트(1.56%) 낮아진 2,708.59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 종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7,000선을 밑돈 것은 작년 9월 18일 이후 약 반년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했지만,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관세가 유예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투심을 짓눌렀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했다.

이에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 등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달러-엔 환율이 147엔대 중반으로 엔고가 이어진 점도 수출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2월 ADP 전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7만7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4만8천명을 크게 밑돌았다.

또한, 일본 최대 노동조합 연합인 렌고는 전일 2025년 춘계 노사교섭인 '춘투'에서 산하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률이 평균 6.09%였다고 발표했다. 요구안이 6%를 넘어선 것은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춘투 결과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4% 하락한 147.450엔을 나타냈다.

◇ 대만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39.36포인트(0.61%) 하락한 22,576.07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했음에도 급락했다.

기술주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간밤 4.5% 이상 하락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미국 투자 확대에 대한 의구심을 해명하면서, 고객 수요가 매우 크고, 2027년까지 생산 라인이 예약돼 있으며 기술 유출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전일과 같은 1천5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하락한 32.854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윤구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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