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MBK·영풍 "고려아연 이사회 과반 시간문제…정기주총 후 임시주총 소집"

25.03.09.
읽는시간 0

"주총마다 최윤범 회장 측보다 이사 1~3명 더 선출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지난 7일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 따라 자신들이 고려아연 이사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이 시간문제가 됐다면서 이달 정기주주총회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1~2회 추가 소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BK·영풍은 9일 "집중투표제로 인해 주총을 거듭하면 할수록 최대주주인 MBK·영풍 측 선임 이사 수가 늘 2대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 선임 이사 수보다 많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려아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이 상호주를 이유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위법이라면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외한 주총결의의 효력을 정지하고, 이때 선임된 최윤범 회장 측 사외이사 7인의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이때 이사 수 상한을 설정한 정관 개정 결의도 무효가 돼 MBK·영풍은 새로 이사를 대거 선임할 수 있게 됐다.

임시주총 이전 고려아연 이사회의 '10 대 1' 최윤범 회장 우위 구도를 빠르게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MBK·영풍의 주장이다.

MBK·영풍은 "3월 말로 예상되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최윤범 회장 측 이사 중 5명은 임기가 만료되고 7명은 직무 정지가 됐으므로, 최윤범 회장 측 이사는 5명이 남고 영풍 측은 장형진 고문이 남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3% 룰'이 적용되는 감사위원 사외이사 1인은 최윤범 회장 측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그 밖의 이사 선출에서는 MBK·영풍 측이 최윤범 회장 측보다 1~3명 더 많이 선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K·영풍은 이달 정기주총에서 자신들이 이사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임시주총을 또 소집해 최윤범 회장보다 더 많은 이사를 선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BK·영풍은 한두 번 정도의 임시주총을 거치면 고려아연 이사회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MBK·영풍은 "최윤범 회장의 불법, 탈법적인 전횡을 바라만 보며 거수기 역할만 하던 고려아연 이사회의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며 "하루빨리 과반을 확보해, 고려아연의 훼손된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고, 고려아연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