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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준법감시 인력 대폭 확대…금융사고 재발 차단

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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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인 14명 충원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수백억원대 부당대출이 발생한 IBK기업은행에서 준법감시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에 고삐를 죄고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행은 '준법감시 조직 체계 고도화' 컨설팅을 통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추진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준법감시인 그룹 조직을 진단하고 미비점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목표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은행권과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토대로 조직체계를 점검하고, 업무분장을 정비, 준법감시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선 기업은행은 컨설팅을 통해 중복·비효율적인 준법지원 등과 관련된 업무를 제거하고, 조직 운영을 효율화할 방침이다.

또 외부에서 바라보는 준법 관련 부서의 회색지대 업무를 진단하고, 이를 발굴해 내부통제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기업은행은 준법감시인력도 올해 연말까지 총 14명을 충원해 내부통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년 발표된 내부통제 혁신방에 따르면 은행은 앞으로 전체 임직원의 0.8%를 준법감시부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준법감시부서 인력 확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추진경과를 공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이 준법감시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최근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역량의 중요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기업은행은 올 초 240억원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전현직 직원이 엮어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 대출을 일으켜 금융감독원이 한 달 가량 강도 높은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과정에서 연루자가 더 늘어나고 금액도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준법감시 조직체계 고도화 컨설팅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준비했던 것으로, 최근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불필요한 업무는 없는지, 혹은 준법지원업무를 전문성 있게 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조직 내에서 준비해왔던 것으로 최근의 금융사고와 컨설팅은 별개로 진행하는 사안이긴 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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