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조선사 주식보다 선박엔진 관련주가 더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엔진은 조선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엔진 등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선박엔진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평균판매가(ASP)다.
최 연구원은 "엔진의 ASP 상승이 중국 때문에 조선보다 강하다"며 "신조선가 정체에도 불구하고 엔진 가격은 중국 때문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민영 조선사는 중국 국영엔진업체에 메이지 않고 한국 엔진업체로 발주하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조선업 호황 속에서 중국 내 엔진 생산력이 늘지 않았기에 국내 엔진업체 판매가가 오를 전망이다.
수익성도 선박엔진의 매력이다.
최 연구원은 "호황기에 엔진사의 수익성은 조선사보다 높다"며 엔진사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선(15배)보다 높은 20배로 제시했다.
실제로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의 2010년~2011년 영업이익율은 24.3~29.2%로, HD현대중공업(15%)과 HD현대미포(19%)보다 높았다.
선박엔진사는 생산 물량 확대도 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이 인력 부족 등으로 추가 도크 증설은 없는 가운데 엔진사들은 중국 등에서 비롯되는 대규모 수요 등을 이유로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고 말했다.
일례로 한화오션은 2022년과 2023년에 3자배정 유상증자 재원으로 이중연료(DF) 엔진 생산설비 확대에 나섰고, 2025년 2월에도 802억 원의 시설투자공시로 대형 DF 엔진 생선설비투자 계획을 알렸다.
최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을 엔진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엔진에 대한 집중투자를 권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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