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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법정관리에 펀드 운용사도 불똥…업계 파장은

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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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 단기채 10억 투자한 KCGI운용 펀드 80% 상각

집합투자업 투자금액만 80억…'추가 피해 나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정필중 기자 = 홈플러스 단기채를 편입한 공모펀드가 상각처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투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달 간 집합투자업자가 편입한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규모는 80억원(상각처리 포함)으로 산정되는데, 파장이 커질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유통(화면번호 4740)에 따르면 지난 2월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과 전단채 규모는 총 270억원으로, 이 중 집합투자로 분류되는 주체가 매수한 규모는 80억원이다. 집합투자에는 자산운용사가 포함된다.

집합투자업자가 사들인 80억원은 모두 전단채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CP와 전단채를 대개 6개월 내 만기로 발행했는데, 지난해 9월부터 이달 6일까지 범위를 넓혀도 집합투자업자가 사들인 홈플러스 단기채는 전량 전단채였다.

자산운용사의 홈플러스 단기채 투자 규모는 크진 않지만,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공모펀드가 상각처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앞서 KCGI자산운용은 지난 5일 홈플러스 전단채를 편입한 'KCGI공모주하이일드증권(채권혼합)'과 'KCGI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증권2호(채권혼합)'에서 해당 채권을 각각 80% 상각 처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2개 펀드가 투자한 홈플러스 단기채는 총 10억원 규모다. KCGI공모주하이일드증권에는 8억원이 투자돼 6억4천만원이, KCGI공모주하이일드만기형에는 2억원이 투자돼 1억6천만원이 상각됐다.

해당 상품은 공모펀드인 만큼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의 돈도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KCGI자산운용은 상각처리에 따른 손실률이 기준가 1~2% 수준이라고 밝혔다.

상각처리된 10억원을 포함해 집합투자업자가 투자한 홈플러스 전단채 규모는 80억원이다. 운용업계는 추가 피해 사례가 나올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지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회생절차를 밟기 전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A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취급했던 곳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CP나 전단채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도 담기는데,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모 운용사들은 단기신용등급 'A2' 이상을 담는 편이다.

이 때문에 중소형 사모 운용사나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편입했더라도 운용하는 펀드 대비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운용사라면 펀드 가이드라인, 최저 신용등급 제한이 있는데 회사채는 A-나 BBB+까지, CP의 경우 A2-까지 보통 투자한다"며 "A3의 경우 사실상 BB에 준하는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그렇게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하는 운용사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이일드펀드 등) 특별한 콘셉트의 펀드나 사모펀드만 담고 이외에서는 투자가 이루어지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A3까지 투자하려면 면밀하게 봐야 해 투자 자체가 쉽지 않다"고 했다.

'홈플러스 상황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3.9 ksm7976@yna.co.kr

dyon@yna.co.kr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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