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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건축·재개발 초기자금 융자 개시…금리 2.2%~3.0%

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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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5년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 중인 정비사업 조합에 초기자금을 융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융자는 지난해 8월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올해 4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신설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지원된다. 정비사업 구역별 건축 연면적에 따라 최대 5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융자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비, 조합 운영비, 기존 대출 상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이자율이 차등 적용된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재개발은 연 2.2%, 재건축은 연 2.6%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서울(조정대상지역 제외)에서는 재개발 2.6%, 재건축 3.0%로 적용된다.

이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1년 이내에 일시 상환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상환 기간을 준다.

특히,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 조합은 사업의 공공성, 안정성 등을 심사받아 면적에 따른 융자금 한도 내에서 신청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공성이 우수하고 주민 동의율이 높은 사업장들이 우선으로 지원된다.

국토부는 초기자금 융자상품에 대한 안내와 2025년부터 달라지는 정비사업 정책을 알리기 위해 3월 11일부터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작년에 개선된 안전진단 시점 조정, 추진위원회 조기 구성 허용, 온라인 총회ㆍ전자서명 동의 도입 등 정비사업의 패스트트랙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도 안내될 예정이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장은 "사업 초기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들이 이번 금융지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 속도를 제고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해 발굴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일정

[출처: 국토교통부]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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