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지난주 국내 시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등을 소화한 뒤 아시아 장 대외 소폭 약세와 연동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일정이 가시화하고 있는 데에 시장 관심이 높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7bp 오른 2.59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1bp 오른 2.78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내린 106.7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91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5천12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내린 118.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8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882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 내린 149.7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0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상황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정치 불확실성으로 미국과의 협상 상대방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니, 원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원-엔과 원-유로를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면서 "2분기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든다"고 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파월 의장이 얘기한 대로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중 어디로 튈지, 혹은 협상 카드 정도로 남을지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정치적인 이슈도 있고 추경에 따라 국내는 2분기 내 인하 전망이 달라질 수 있을 듯하다"고 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bp 오른 2.5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오른 2.76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90bp 올라 4.0020%, 10년물은 2.40bp 올라 4.3060%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지만, 파월 의장이 경제를 견조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채권은 약간의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국내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5만1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6만명)를 밑돈 결과로, 이전 두 달 치는 2천명 하향 수정됐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2% 장기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전격 석방되면서 최근 투자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향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금리와 연동해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과 10년물 모두 1~2bp가량 내림세다. 오전 중 낙폭을 줄이며 상승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 0~1bp, 10년물 1~2bp 상승세다.
통안채 91일물 입찰에는 5천억 원이 2.630%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3천100억 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2~3원 오른 1,450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3년 국채선물은 5만4천68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93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2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53계약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4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0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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