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또 '스플릿(차등 가격 낙찰)'이 발생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3조 원이 2.550·2.590%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7조8천100억 원이었다.
앞서 지난 5일 30년물 입찰에서도 스플릿이 발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3월 5일 14시 19분 송고한 '국고채 30년 입찰서 팬데믹 이후 첫 스플릿…시장 '깜짝'' 참고) 바로 다음 국고채 통합발행 경쟁입찰에서 연속 스플릿이 발생한 셈이다.
스플릿은 최고 낙찰금리부터 순차적으로 4bp 구간으로 구분한 뒤 응찰에 참여한 각 PD사의 응찰금리가 속하는 구간의 최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낙찰된 금리 가운데 최저 응찰금리와 최고 응찰금리가 4bp 이상 차이가 나면 복수의 낙찰금리가 형성된다.
기재부는 이달부터 최고 낙찰금리를 구분하는 구간의 범위를 5bp에서 4bp로 축소한 바 있다.
이번 입찰 결과는 일부 응찰 물량이 3~4bp 비싸게 낙찰됐음을 의미한다. 최저 낙찰금리인 2.550%는 입찰 당시 국고채 3년물 장내 유통 금리보다 3~4bp 정도 낮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실인수 부담이 줄면서 다수 기관들이 과거보다 높게 금리를 써낸 와중에, 연초라 PD 담당 실무자가 새로 업무를 맡고 얼마 안 돼서 규정이 바뀌며 예전 패턴대로 응찰한 영향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연합뉴스TV 제공]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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