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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국내 정치 리스크 주시 속 얇은 장세

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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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대외금리를 살피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둔 경계로 포지션을 가볍게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얇은 장세가 연출됐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1bp 오른 2.596%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8bp 상승한 2.80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내린 106.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84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7천32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1틱 내린 118.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70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89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4포인트 내린 149.6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2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경계가 가득한 장세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시장 호가 자체가 너무 얇아서 작은 거래에도 시장이 밀리는 흐름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시장이 크게 움직일 수 있어서 이번주는 다소 약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롱 혹은 숏뷰 한쪽으로 밀고 나아가기에는 다소 어려운 장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이 부진한 것 같다"며 "지난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등을 반영하면서 대외가 밀리다 보니 이 레벨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끝나고 나면 국채선물 만기와 분기말 대비 장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bp 오른 2.57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오른 2.768%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90bp 올라 4.0020%, 10년물은 2.40bp 올라 4.3060%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지만, 파월 의장이 경제를 견조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채권은 약간의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국내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5만1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16만명)를 밑돈 결과로, 이전 두 달 치는 2천명 하향 수정됐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하며,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2% 장기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전격 석방되면서 최근 투자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향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금리와 연동해 장중 약세를 나타냈다.

정오경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석달째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국고채 3년 입찰을 소화하며 추가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입찰에는 3조 원이 2.550·2.590%로 낙찰되며 '스플릿(차등 가격 낙찰)'이 나왔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국고채전문딜러(PD) 담합 협의에 대한 심사 보고서를 관계사에 송부했다. 조사를 받은 18개 PD사 중 15곳이 과징금 부과 대상에 포함됐으며, 13명 개인에 대한 고발도 이뤄졌다.(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후 2시 56분에 송고한 '공정위, PD담합 심사보고서 송달…15개사·개인 13명 고발 의견(상보)' 기사 참조)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약세폭은 점차 더 확대됐다. 증권사가 매도 물량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직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데까지 합의했다가 연금개혁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국정협의회를 결렬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과 10년물 모두 1~2bp가량 내림세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3천60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7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2천80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103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종목명전일 (%)금일 (%)대비 (bp)
국고 2년2.6692.677+0.8통안 91일2.7502.749-0.1
국고 3년2.5652.596+3.1통안 1년2.6252.629+0.4
국고 5년2.6782.658-2.0통안 2년2.6352.653+1.8
국고 10년2.7732.801+2.8회사채 3년AA-3.1443.166+2.2
국고 20년2.6942.705+1.1회사채3년BBB-8.9168.935+1.9
국고 30년2.5812.596+1.5CD 91일2.8402.8400.0
국고 50년2.4492.462+1.3CP 91일2.9902.9900.0

(2025/03/10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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