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1일 일본 증시는 미국 경제 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투매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785.16포인트(2.12%) 급락한 36,243.11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2.20포인트(1.93%) 내린 2,648.56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급락했고 일본 증시도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타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미국 행정부가 단기적으로 경제를 고려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관세 정책 등의 조치가 미국 경제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6개월 만에 최저치인 4.00% 하락 마감했다. 이는 2022년 9월 1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 폭이다.
한편 일본에선 춘투(봄철 입금 협상) 결과를 앞둔 가운데 올해 임금이 크게 인상되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증시에는 하방 요인이 더해지는 셈이다.
일본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자동차와 같은 주요 수출 관련주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7% 내린 146.84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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