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 증시가 흔들렸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에 연동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증시 역시 개장 직후 1.8%가량 급락했다.
다만 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만큼의 하락 폭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 침체 내러티브로 비미국(Non-US) 투자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간밤 미국이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미국 증시보다는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14.94까지 빠진 뒤 전일 대비 -1.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미국은 경기 불안으로 흔들리지만, 비미국 지역에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 불안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져 달러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미국 채권 선물시장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금 부상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3시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기준가보다 10bp 이상 하락했고, 2년물과 30년물 금리 또한 하락했다.
달러-원 역시 하락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59.10원에서 개장해 1,457.80원까지 내렸다.
이 연구원은 "대내외 이슈로 인한 국내 증시의 등락이 있다면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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