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장기적 경제 성과를 위해 당장의 경기 침체를 용인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증시를 짓누른 가운데 코스피 하단이 2,430 수준으로 전망됐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11일 연합인포맥스에 "기본적으로 코스피 박스권을 고려 중"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85배에서 0.95배를 범위로 생각하는데, 0.85배면 2,430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 변동성이 평소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라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관세정책을 강경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발언에 뉴욕증시에서 투매가 나타났고, 지난밤 나스닥지수가 4% 폭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도 2%대 하락 출발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봤다.
14일에는 미국 임시예산안이 만료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앞으로의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연방정부 폐쇄 같은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예산안에 대한 부분도 원래 쉽지 않을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잡음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듯하다"며 예산안 문제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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