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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 경기우려 단기 요인 vs 공포구간 더 빠진다(종합)

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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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락 과해 하반기 경기부터 경기 돌아설 것"

"경기침체 논란 계속…반등 쉽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송하린 서영태 노요빈 박경은 이규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폭락 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 극단적인 공포 구간이 아닌 만큼 하락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 증시 폭락 과해 낙폭 제한될 것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11일 미국 증시의 폭락은 현재 가격이 비싼 영향도 있다며 국내를 비롯한 다른 나라 주식시장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영향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는 상황"이라며 "정말 침체를 걱정해야 한다면 주식을 팔아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서 빠져나와 순환 자금 배분 이런 게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세가 정리되고 금리인하 등이 누적되면서 경기가 좀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이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미국 증시보다는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미국은 경기 불안으로 흔들리지만, 비미국 지역에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 불안 상황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져 달러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트럼프 발언이나 관세 불확실성의 연장선에 있다"며 "하지만 당장 국내 기업에 새로운 이슈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 초반 심리적 변동은 불가피하겠지만 트럼프 정책 경계감은 전일 국내 장에서 한 번 반영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편관세 부과 전까지 그대로 시행될지, 어떤 딜이 나올지 모른다"며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 관세 시행 전까지 큰 방향 예측이 어렵다. 그 이후 안도감을 보이든 다른 방향을 보이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세 불확실성 여전 하락세 이어질 것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걸 받아내기 전까지는 미국 경제가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선반영한 뒤 주가가 반등하려면 사람들이 충분히 공포에 질리고 바닥 잡기 구간이 나와야 하지만 변동성 지수 등 여러 가지 지표를 봤을 때 아직 극단적인 공포 구간에 들어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아직도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의미"라며 "한국은 영향을 덜 받는 거처럼 보이지만 한국에 대한 관세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경기 침체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는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라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4월에 상호관세 부과를 기다리면서 증시엔 악재가 산재해 있다"며 "증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이 평소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예산안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예산안에 대한 부분도 원래 쉽지 않을 것으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잡음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듯하다"며 예산안 문제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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