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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트럼프, 월가 공포에 빠트리는 이유는…"

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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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증시의 급락 장세를 초래한 데 대해 그가 시장보다 더욱더 대중영합적인 이상들(ideals)을 선호하는 것 같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 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이전에는 그가 시장에 집중했지만, 관세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면서 시장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 투자자는 많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로 인한 충격은 투자자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실 하룻밤 사이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우리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으며, 곧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라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주가지수의 조정폭에 대해 "공정하게 말하면 '많이'는 아니다"라며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강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고 우리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은 미래를 위한 엄청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소비국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은 백악관이 펼치는 분쟁 때문에 (인플레이션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너무 극단적인 비교일 수 있지만, 일부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관세 인상으로 대공황을 악화시킨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에 빗대기도 한다"고 전했다.

크레이머는 "대통령은 원한다면 관세를 철회할 수 있지만, 현재의 관세 정책이 옳은 일이라고 그가 진심으로 믿기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계속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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