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르웨이·네덜란드 연기금보다 높은 수익률"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가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주식과 채권에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원주 CIO는 11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올해 대체투자부터 적용하는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CIO는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 확대에 따라 의사결정 체계, 운용조직, 투자 인프라 등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운용 인력 증원과 처우 개선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기금수익률 15%를 달성했다고도 밝혔다.
서 CIO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항공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대선과 국내 정치 불안정 등으로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며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국민연금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 다변화와 위험 분산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 시장의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투자 정보 수집, 글로벌 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현지 투자 관련 정보와 네트워크가 집중되는 지역에 해외 사무소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운용직 증원과 성과급 지급 체계 개편, 차세대 해외 투자 시스템 구축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서 CIO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어우러져서 국민연금은 지난해 1988년 기금 설치 이래 최고인 기금수익률 15%를 달성했다"며 "노르웨이 연금(GPF), 네덜란드 연금(ADP) 등 해외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금운용수익금 160조는 700만 연금수급자에게 지급되는 한 해 연금액 44조원의 약 4배에 해당하며, 정부의 지난해 연간예산 657조원의 24%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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