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대만 증시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 급락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행하며 경기 침체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강한 투매 움직임이 나타났다.
대만 증시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1,000대만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추가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338.06포인트(1.73%) 하락한 22,071.09에 장을 마쳤다.
미국시간으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라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시장을 부양하는 '트럼프 풋'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최근 증시 조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것은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2%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폭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만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종목인 TSMC는 이날 963대만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TSMC 주가 하락은 미국 공장 건설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AI 산업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다투자 컨설팅의 천즈린 애널리스트는 "대만 증시는 최근 6개월 동안 8차례 신용거래 반대 매매(마진콜)을 겪었지만, 청산이 깔끔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일부 종목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TSMC와 콴타컴퓨터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은 대만 증시를 10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TSMC 주가는 전장 대비 2.71% 하락한 971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상승한 32.919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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