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남아 있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며 증시 움직임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90bp 오른 4.223%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상승한 3.90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0bp 오른 4.55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1.8bp에서 32.3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전 10시에 미국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정도만 발표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를 불사하겠다고 밝힌 후 팽창한 안전선호 심리는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 투자자들은 섣불리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증시의 움직임을 고려하면서 방향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이날도 장 중 1% 이상 급락하다 낙폭을 줄인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에 위험 회피 거래가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수석 연구 전략가는 "당연하게도 심리 둔화는 국채 강세론자에게 계속 보상을 줬다"며 "장기 채권에 유리한 위험 대비 보상이 계속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장률이 둔화하는 위험이 커지고 위험 균형은 더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나올 것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3월 FOMC는 다음 주 열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45%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6월까지 50bp 인하될 확률도 37.8% 수준까지 상승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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