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씨티그룹이 미국 증시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씨티의 디르크 윌러 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경제에서 나오는 뉴스 흐름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미국 예외주의가 다시 강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작다"며 이같이 투자의견을 조정했다.
윌러는 "큰 그림에서 보면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미국 증시의 초과 성과(outperformance)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는 장기적인 이야기로 향후 몇 달간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러는 다만 "증시 관점에서 봤을 때 미국 예외주의는 완전히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AI 테마가 정점을 찍을 때 구조적으로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CA리서치도 "우리는 관세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낮추고 채권 및 현금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HSBC도 "우리는 올해 초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로 시작했는데 이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중국의 과감한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끌어낼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며 미국 대신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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