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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안전자산 선호·금리인하 기대·약달러…반등

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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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행보가 경기 침체 우려를 고조시켜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달러 약세가 금값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었다.

금주 중 발표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에 힘입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상반기 중에 금리 인하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도 금값을 지지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전장 결제가(2,899.40달러) 대비 24.60달러(0.8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924.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75포인트 낮은 103.23까지 내려가며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낮을수록 여타 통화 보유자들은 금값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 매수 의욕을 갖게 된다.

마켓펄스 시장 분석가 제인 보다는 "시장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금값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에 긍정적 진전이 생긴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외교안보 수장들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각료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행보는 금융시장 전반에 극심한 변동성을 초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무 장관에게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에 계획했던 25%에서 50%로 높여 부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아울러 "곧 전력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州)가 전날 미국으로 보내는 전력에 대해 25%의 할증료를 부과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74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약 24만 건 증가하며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763만 건)를 소폭 웃돌았다. 전년 동기(846만 건) 대비로는 72만8천 건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증가세로 노동시장의 안정적 흐름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인 12일과 13일에 잇따라 공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 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을 85.8%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연내 2차례(각 25bp) 인하 가능성은 91.1%, 3차례 인하 가능성도 67.5%에 달한다.

한편 독일은행 코메르츠방크는 "금값이 지난해 크게 뛴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미 빠르게 상승, 매우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상승 가능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GCJ25 기준 금값은 지난 1년간 27% 이상 올랐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9.8% 이상 추가 상승했다.

미국 증시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4% 이상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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