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할 경우 석유 수출 제한을 포함한 비관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나단 월킨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비관세 보복은 공급을 제한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제품에 대한 자체적인 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일 수도 있다. 대상은 에너지와 광물이 될 수도 있고, 이보다 더 광범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가장 많은 원유를 공급하는 국가다. 캐나다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정유 공장에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월킨슨 장관은 또 미국산 에탄올에 대한 관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산 에탄올의 캐나다 수출은 최근 몇 달 동안 캐나다의 청정 연료 정책과 맞물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왔다.
미국 에너지정보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캐나다에 수출한 에탄올은 154만 갤런에 달했는데,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캐나다 상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실행할 경우 캐나다의 보복 관세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가 총 1천5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히 관세를 철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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