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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칼럼니스트 "이런 식 국가 운영 안 돼"…트럼프 '강탈 전략' 비판

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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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對中) 강경기조를 옹호한 뉴욕타임스(NYT)의 유명 칼럼니스트가 이런 식으로 국가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경제와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시장과 동맹국이 혼란에 빠지고 있으며, 그의 '강탈 전략'이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드먼은 지난 2020년 칼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기조를 취한 것이 잘한 일이라며 "미국에 맞는 대통령은 아니지만, 중국에는 제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프리드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입장을 번복하며 정책 혼선과 글로벌 불안을 야기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세 정책, 반도체 규제 등에서 자주 입장을 번복하며, 정치적 생존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전통 외교를 무시하고 충성도를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하면서 미국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수시로 변경하며 국제 무역 관계를 흔들고 있다. 미국 동맹국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불안정한 존재로 여기며, 일부는 적대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우호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드먼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무너져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실업률 4%, GDP 성장률 2%를 유지했다"며 "오히려 경제학자들은 그의 급진적 관세 정책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전통적인 '견제'나 '관여'와 달리, 자원과 영토를 탐내는 '고립주의적 제국주의'로 평가하며 국제 기구에서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과거 미국은 동맹과 협력으로 세계를 이끌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가 없이 친구를 버리고 적과 손잡겠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의 행정부는 극단적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 이익보다 개인의 정치적 목표를 우선시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하며 국제 질서는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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