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 내러티브에 코스피가 함께 출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침체 부인 발언을 소화하며 코스피는 전일의 낙폭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33포인트(1.35%) 오른 2,571.93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는 역시 관세, 경기 침체 등 각종 발언에 흔들리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다는 해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시장의 조정에 비미국 지역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모멘텀은 한국, 중국 등이 미국보다 좋다"며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전월대비 차는 미국이 작년 11월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고, 한국은 10월을 저점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받쳐주고 있고, 중국이 바닥을 잡았기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은 유리하다"며 "단순 멀티플로 보더라도 전 세계 대비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는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MSCI 전 세계(AC) 대비 한국의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저점에서 반등 중이다. 한국의 상대 PER은 지난해 말 기준 0.43 배에서 최근 0.50 배로 상승했다.
지수 반등과 함께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다. 전기·전자가 2.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뒤를 이어 의료·장비와 금속이 각각 1.99%, 1.9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7%, 3.89%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0.88, 0.6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6% 강세를 보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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