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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둔화세 보인 인플레 지표에 고무…연일 상승

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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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둔화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값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전장 결제가(2,920.90달러) 대비 24.80달러(0.8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945.7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지난 2월 초 2,900달러선을 첫 돌파하고 2,950달러선까지 뚫은 이후 박스권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다.

TD증권 파생상품 투자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일련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재가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세를 나타낸 것과 관련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더 커진다"고 부연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지며, 경제적·지정학적 혼란의 시기에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된다.

미국 정부는 이날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을 기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유럽연합(EU)은 이날, 260억 유로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미국산 철강·알루미늄은 물론 섬유·가전·농수산물 등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철강·알루미늄 산업을 되살리기 원한다며 "우리가 크고 강력한 철강·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갖출 때까지 아무도 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리도 이 범주에 해당된다"면서 조만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하며 직전월(0.5%↑·3.0%↑)보다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0.3%↑·2.9%↑)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하며 직전월(0.4%↑·3.3%↑) 대비 상승폭이 완화됐다.

달러지수는 2월 CPI 발표 직후 103.3까지 급락했다가 관세 불확실성에 무게가 놓이면서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인 13일에 나올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연준이 올 상반기에 금리를 25bp(1bp=0.01%) 이상 인하할 확률은 78%로 반영됐다.

연내 2차례(각 25bp) 인하 가능성은 86.9%, 3차례 인하 가능성도 59.5%에 달한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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